본 글은 1편에 이어지는 코타키나발루 사바 오리엔탈 호텔(Sabah Oriental Hotel) 실제 투숙 후기 2편입니다.
호텔 선택 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로비 규모, 체크인 과정, 객실 내부 구조, 욕실 상태, 어메니티 등을 객관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사바 오리엔탈 호텔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내용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1> [코타키나발루] 사바 오리엔탈 호텔 투숙기: 위치, 가격, 이동
1. 넓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메인 로비
늦은 저녁에 호텔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공간은 넓은 로비와 높은 천장입니다. 대부분의 도심 호텔이 콤팩트한 구조인 반면, 이 호텔은 규모가 넓어 첫인상이 상당히 웅장한 편입니다.
입구에서는 크고 장식적인 계단이 시선을 잡습니다.
실제로 객실 이동에 사용되는 공간은 아니지만, 로비 전체 분위기를 클래식하게 만드는 상징적인 구조물처럼 느껴집니다. 계단을 중심으로 좌우로 공간이 나뉘고, 체크인은 계단 왼쪽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2. 체크인 절차 및 보증금 안내
프런트 데스크는 넓은 로비 끝쪽에 있어 동선이 명확합니다. 여권만 제시해도 체크인이 가능하며, 보다 빠른 진행을 원한다면 예약 사이트 영수증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 보증금(Deposit): 50링깃 지불 필요
- 환급 방식: 체크아웃 시 즉시 반환
- 여행자세(Tourism Tax): 별도 부과 없음(이 부분은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처리한 방식에 따라 지급해야 할 경우도 발생합니다.)
코타키나발루 도착 직후 환전을 많이 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보증금 결제를 위해 공항에서 소액이라도 환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리 페이가 되면 좋지만, 안 되는 호텔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3. 객실층 이동 – 엘리베이터와 층 구조
프런트 뒤편에는 레스토랑과 엘리베이터 공간이 이어져 있습니다. 총 3대의 엘리베이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객실층을 오르내리기에 충분한 수입니다.
말레이시아 호텔 중 일부는 1층을 ‘G층’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바 오리엔탈 호텔은 한국식 표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층 구조가 낯설지 않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 한 가지, 말레이시아의 엘리베이터는 문이 빨리 닫히는 편입니다. 짐을 들고 타거나 아이와 함께 이동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4. 복도 및 공용 공간 분위기
객실층 복도는 대부분 카펫으로 마감되어 있어 발걸음 소리가 조용하고, 늦은 밤 이동해도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캐리어 바퀴가 카펫에서 조금 무겁게 굴러가는 편은 감수해야 합니다.
5. 객실 컨디션 – 구조, 바닥, 조명
객실은 코타키나발루의 대다수 오래된 4성급 호텔처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브라운 톤의 가구와 조명이 많아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
- 바닥: 카펫이 아닌 코팅된 목재 바닥으로 쾌적함
- 침대: 넓고 쿠션감 좋음(특히 베개 높이가 적당함)
- 에어컨 + 천장 팬: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어 시원함 충분
뷰는 객실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도심 방향 객실에서는 큰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소음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6. WiFi 품질 및 전원 어댑터
객실 내 무료 와이파이는 기본 제공되지만, 사용해 본 결과 속도가 느리고 신호가 불안정한 편이었습니다. 업무·영상 시청 같은 용도라면 개인 데이터나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
전원 콘센트는 책상 근처에 한 개만 일반 플러그 형태로 제공되며, 다른 콘센트는 말레이시아 표준(BF 타입)이므로 전원 변환 어댑터는 필수입니다.
7. 욕실 상태 및 어메니티 구비
욕실은 오래된 시설이 그대로 유지된 구조로, 세면대·욕조 등에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욕조가 있긴 하지만 상태를 고려하면 샤워 위주로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오래된 욕실 모습 |
기본 어메니티는 비누, 샤워캡, 샴푸 등이 제공되지만 많은 한국 여행자가 선호하는 브랜드형 제품은 아니므로 개인 위생용품을 준비해 가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호텔 제공 전기포트의 위생 상태는 호불호가 갈리므로 커피나 차를 즐기는 여행자라면 휴대용 전기포트를 챙겨가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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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실제 투숙 소감 요약
- 드라이기 · 다리미 · 슬리퍼 없음
- 객실 WiFi 품질은 낮은 편
- 보증금 50링깃 필요(체크아웃 시 환급)
- 전원 어댑터 필수
- 침대와 베개의 컨디션은 만족도 높음
- 로비가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코타키나발루 도심 호텔 중 가성비와 넓은 객실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사바 오리엔탈 호텔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 예고
3편에서는 조식 뷔페, 수영장, 부대시설 이용 후기를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사바 오리엔탈 호텔의 편의시설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글도 참고해 주세요.
👉 <3> 부대시설 (조식·수영장·피트니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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